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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오오렐레 응원가를 부르는 이유요? 좋아서요!"
이처럼 전북 유스팀과 전북 프로팀은 하나로 연결된 것처럼 느껴졌다. 플레이스타일도 그렇다. '닥공'을 지향하는 전북 프로팀과 마찬가지로 전북 U-15팀도 강한 전방압박을 앞세워 경기 주도권을 쥐고 상대를 흔들었다. 그런 과정에서 후반에만 4골이 터져나왔다.
한석진은 "우리는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크다. 그런 문화를 우리가 만들고 있다. 이번에도 우리가 우승할 거라고 생각하고 대회에 임했다"고 팀 분위기를 전했다.
이날 후반 종료 직전 팀의 4번째 골을 작성한 한석진은 "예전엔 골만을 노렸지만, 지금은 팀 플레이를 신경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승대(포항)의 외모를 빼닮은 한석진의 롤모델은 손흥민(토트넘)이다. 드리블과 슈팅 능력을 본받고 싶다고. 궁극적으론 전북 프로팀에서 뛰는 걸 목표로 삼았다고 했다.
능력을 인정받아 U-17팀에 콜업되어 경기를 치러본 한석진은 "피지컬 차이를 많이 느꼈다. 처음엔 긴장해서 잘 못했는데, 점점 내 플레이를 펼쳤다"며 "패스, 세밀함을 보완하여 더욱 성장하고 싶다. 그래서 상대팀이 따라잡지 못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천안=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