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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성모병원, 전문무용수지원센터와 무용예술인 건강지원 협약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22-12-14 10:00 | 최종수정 2022-12-14 10:00


대림성모병원(이사장 김성원)은 지난 8일 (재)전문무용수지원센터와 국내 무용예술인 지원 및 유방암 환우를 위한 정보 교류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대림성모병원 김성원 이사장, 재활의학과 전문의 양은주 교수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 전문무용수지원센터는 박인자 이사장과 신임 이해준 이사장을 비롯한 임원진이 참석했다.

향후 양측은 유방암 환자의 통증과 같은 신체적 증상과 함께 삶의 질과 우울, 불안 등의 심리적 증상을 다각도로 살펴 창의적인 무용 동작을 통한 치유 효과를 높이는 '무용 치유 프로그램'을 도모할 계획이다.

연구에 따르면 운동과 예술적 요소를 결합한 동작 기반 심리 치료 DMT(Dance Movement Therapy)가 방사선 치료를 받는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스트레스 감소 효과가 입증된 바 있으며, 유방암의 외과적 관리에서 물리치료와 춤에 대한 임상보고서를 통해 환자들이 직면하는 신체 및 정서적인 문제에 적응력을 높이는 긍정적인 결과를 보였다.

또한 국내 무용예술인들이 예술에 전념할 수 있도록 부상 예방 및 검진, 재활을 위한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대림성모병원 19개 진료 과목(유방외과, 갑상선외과, 소화기혈관외과, 소화기내과, 호흡기내과, 내분비내과, 순환기내과, 혈액종양내과, 산부인과, 정형외과, 신경과, 재활의학과, 가정의학과, 영상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응급의학과, 핵의학과, 병리과)진료 지원 및 교육을 통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재)전문무용수지원센터(이사장 박인자)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로부터 지원을 받아 무용예술인의 복지 증진을 목표로 설립되었으며, 무용예술인을 위한 상해 예방 및 재활, 직업개발교육 지원 등의 사업을 통해 안정적이며 창조적인 환경을 마련하는데 힘을 쓰고 있다. 최근 파킨슨&치매 환우를 위한 무용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예술인 지원과 동시에 환우 특유의 증상 호전을 위한 집중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증상 완화와 함께 정서적 교감까지 나눠 호평을 받았다.

대림성모병원 김성원 이사장은 "부상이 잦은 국내 예술인을 위한 지원과 동시에 유방암 환우를 위한 종합 유방암 프로그램을 구축하는 첫 발을 내디뎠다"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대림성모병원 김성원 이사장(왼쪽)과 전문무용수지원센터 박인자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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