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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정우성과 신현빈이 스튜디오앤뉴와 아티스트스튜디오가 공동 제작하는 휴먼 로맨스 드라마 '사랑한다고 말해줘'(가제, 김민정 극본, 김윤진 연출) 출연을 확정했다.
'사랑한다고 말해줘'는 정우성의 드라마 정식 복귀작으로 꼽히며 기획단계부터 많은 관심을 받은 작품이다. 최근 흥행작 '헌트'(이정재 감독)로 압도적인 카리스마와 선 굵은 연기를 선보인 정우성은 제작 총괄 프로듀서로 활약한 넷플릭스 시리즈 '고요의 바다'에 이어 첫 장편 영화 연출작 '보호자'로 제55회 시체스 국제판타스틱영화제 경쟁 부문과 제47회 토론토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되는 쾌거를 이루며 아티스트이자 크리에이터로서 독보적인 영역을 개척하고 있다.
그런 그가 2012년 종영한 '빠담빠담' 이후 10년여 만에 선택한 '사랑한다고 말해줘'는 1995년 일본 TBS에서 방영되며 당시 일본 TV 드라마 아카데미상 최우수 작품상, 갱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등을 휩쓴 동명의 명품 멜로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다.
공감 어린 로맨스의 감성을 담아낼 김윤진 PD가 합류하면서 정우성, 신현빈이 함께 만들어낼 케미스트리를 기대케 하는 '사랑한다고 말해줘'의 제작을 맡은 스튜디오앤뉴는 아티스트스튜디오와 함께 조연 캐스팅을 마무리한 뒤 올해 연말부터 본격적인 촬영을 시작할 예정으로, 다양한 채널 및 플랫폼과 편성을 논의하고 있다.
'사랑한다고 말해줘'는 말 대신 그림으로 감정을 표현하는데 익숙한 청각장애인과 목소리로 마음을 표현하는 여자의 운명적인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정우성, 신현빈이 출연하고 '구르미 그린 달빛' 김민정 작가가 극본을, '그 해 우리는' 김윤진 PD가 연출을 맡는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