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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올림픽이 사망한 날이다."
그러나 CAS의 결정에 올림픽 규정이라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김연아도 자신의 SNS를 통해 영어로 'Athlete who violates doping cannot compete in the game. This principle must be observed without exception. All players´ efforts and dreams are equally precious(도핑 규정을 위반한 선수는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이 원칙에는 예외가 없어야 한다. 모든 선수의 노력과 꿈은 공평하고 소중하게 여겨야 한다)'고 지적했다.
발리예바는 지난해 12월 25일 러시아선수권대회 때 제출한 소변 샘플에서 금지 약물 성분인 트리메타지딘이 검출됐고, 최근 이같은 통보를 받았다. 협심증 치료에 사용되는 트리메타지딘은 흥분제로도 이용할 수 있어 2014년 불법 약물로 지정했다.
이런 가운데 IOC는 발리예바가 여자 싱글에서 메달권에 입상하더라도 시상식을 열지 않을 예정이라고 했다. 발리예바는 적수없는 강력한 금메달 후보다. 역사상 최고의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선수로 꼽힐 정도다. 올 시즌 시니어 무대에 데뷔한 그는 남자 선수들도 쉽지 않은 쿼드러플 점프를 완벽하게 수행하며 출전하는 대회마다 세계기록을 경신 중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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