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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럴센스' 이준영 "골든리트리버 닮으려 9kg 증량"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22-02-08 11:52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이준영이 역할을 위해 9kg을 증량했다고 말했다.

8일 오전 넷플릭스는 첫 오리지널 영화 '모럴센스'의 제작보고회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서현, 이준영, 박현진이 참석했다.

이준영은 인물의 나이대와 이미지를 맞추기 위해 9kg을 증량하는 노력을 기울였다. 그는 "골든리트리버 영상을 많이 찾아봤다. 감독님이 대형견 같은 남자면 좋겠다고 했고, 골든리트리버가 웃을 때 편안하고 사랑스럽게 웃어서 많이 참고했다"며 "하루에 여섯 끼를 먹고 간식까지 다 챙겨서 먹으면서 9kg을 찌웠다. 먹고 운동하고를 반복하며 열심히 증량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박 감독은 이 말에 "처음 만났을 때 너무 말라서 증량을 부탁했다. 햄버거를 6개씩 먹고 있다고 하던데 9kg을 찌워도 쪄 보이지 않아서 촬영장에서도 '조금만 더'를 계속 요구했다"고 말했다.

'모럴센스'는 모든 게 완벽하지만 남다른 성적 취향을 가진 지후와 그의 비밀을 알게 된 유능한 홍보팀 사원 지우의 아찔한 취향존중 로맨스를 그린 영화. 할말은 하고 사는 홍보팀 사원 정지우(서현)와 부서 이동 후 모든 여직원의 관심을 받고 있는 잘생긴 대리 정지후(이준영)이 엮이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아 관심을 모은다.

2015년 첫 연재를 시작으로 코미코 웹툰 상위권에 랭크된 뒤 네이버 웹툰으로 진출해 화제를 모았던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영화화한 점도 시선을 모은다. 웹툰의 솔직 발랄한 매력을 살린 '모럴센스'의 주제 의식에도 관심이 쏠린다. '모럴센스'는 회사 내에서는 상사인 남자에게 밖에서는 명령을 내리게 된 여자의 현실과 판타지를 오가며 회사 안과 밖, 두 사람의 묘한 관계와 이중생활을 보여주게 될 예정. '6년째 연애중'과 '좋아해줘'로 자신만의 색을 보여준 박현진 감독이 '취향존중 로맨스'를 선보인다.

'모럴센스'는 오는 11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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