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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헬퀴스트의 추천에 바로 K리그행을 결정했죠."
니실라에게 한국은 손흥민의 나라였다. 그는 "손흥민 경기를 자주 봤다. 본받고 싶은 유형이다. 양발로 득점도 가능하고, 아주 스마트한 선수"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니실라는 한국행을 결정한 후 바로 K리그 배우기에 나섰다. 그는 "인터넷으로 K리그 하이라이트를 찾아봤다. K리그가 아시아에서 가장 수준 높은 리그라고 들었는데, 실제로 빠르고 기술적이더라. 무엇보다 몸싸움이 거칠고, 많이 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했다.
오피셜에서 '핀란드 모드리치'로 소개된 것에 대해서는 "사실 핀란드에서도 듣던 이야기다. 놀랍지는 않았다. 좋은 칭찬이라 생각한다. 모드리치는 워낙 잘하는 선수고 내 우상이기도 하다"고 웃었다.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의 세계 최고 미드필더다. 니실라는 합류 후 빠르게 팀에 녹아들고 있다. 가리는 음식 없이 잘 먹고, 동료들과도 잘 어울리고 있다. 시즌을 마친지 제법 됐고, 자가격리까지 했지만, 좋은 몸상태로 호평을 받고 있다. 니실라는 "특별히 준비한 건 아니고 원래 내 스타일이다. 핀란드에서도 그렇게 뛰어왔고, 항상 팀에서 가장 많이 뛰는 선수였다. 열심히 훈련하는게 내 스타일"이라고 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많은 승리를 할 수 있도록 팀을 돕는 게 목표다. 득점 뿐만 아니라 도움을 해서 팀에 기여할 수 있는 시즌이 됐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서귀포=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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