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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앙토니 마르시알은 프로 선수로서 가져야 할 기본적인 태도가 부족했던 선수였다.
존스의 대답은 차원이 달랐다. "그렇게 한다고 해도 마르시알을 크게 괴롭히지 못했을 것이다"며 마르시알이 정말로 심각한 지각생이었다고 강조했다. 마르시알이 지각으로 벌금을 가장 많이 낸 선수 상위권에 있을지에 대한 질문에도, 존스는 "마르시알은 아마 상위권에 있을 것이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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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마르시알은 데뷔전 데뷔골을 터트리면서 세간의 시선이 틀렸다는 걸 보여주기 시작했다. 마르시알은 데뷔 시즌에 리그에서만 11골을 터트리면서 최고의 유망주에게 주어지는 골든보이사아지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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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하지 못했던 마르시알은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시절 갑자기 살아났고, 리그에서만 17골을 터트리면서 부활하는 것처럼 보였다. 이에 맨유는 마르시알에게 연봉 1,300만 파운드(약 230억 원)이라는 파격적인 인상과 함께 5년 초대형 계약을 안겼다.
희대의 실수였다. 다음 시즌부터 마르시알은 다시 고꾸라졌다. 리그 4골을 넣는 스트라이커로 전락했다. 2021~2022시즌부터는 주전으로 기용되지 못했다. 맨유는 마르시알을 팔기 위해 세비야로 임대까지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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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각쟁이에 프로적인 태도를 팬들로부터 지적받던 선수에게 쓸데없이 많은 돈을 안겨준 맨유 수뇌부의 바보같은 결정이었다. 현재 마르시알은 자유계약 신분에도 유럽 빅리그의 제안을 받지 못해 그리스 리그로 이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