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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공유가 '고요의 바다'를 향한 호불호에 대해 언급했다.
호불호가 갈리고 있는 '고요의 바다'에 대해 대본을 받는 순간부터 그런 호불호를 예상했다는 공유는 "이 작품을 받아들고 시작하면서부터 저는 호불호가 당연히 갈릴 것이라고 예상했고, 장르가 장르다 보니 조금 더 많은 호불호가 갈릴 것이라고 예상을 했었다. 저는 넷플릭스의 마지막 라인업이라고 해서 제가 부담감을 가질 필요가 없던 것 같다. 장르가 다르고, 각자의 작품은 각자의 정서가 있기에 제가 부담을 가지든 안 가지든 부담이 될 것도 없었고, 작품을 찍는 초반에만 해도 다른 시리즈물들이 신드롬급으로 난리가 날 것이라고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에 딱히 그런 부분에 있어서 부담을 갖지는 않았다. 다만 그런 생각은 있었다. 시간이 흐르고 이런 저런 결과들을 보면서 뭔가 수치나 너무나 다른 작품의 결과가 절대적인 수치가 돼서는 안될텐데 생각한 적은 있다. 저희가 1등하려고 만든 건 아닌데 사람들은 결과론적으로 말하기 때문에, 혹여 그렇게 생각하실까봐 그런 부분에 대한 우려는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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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는 또 "저 역시도 원작을 너무 잘 봤었고, 원작을 보고 그런 생각은 했었다. 이 감독님은 진짜로 이 장르를 좋아하는 사람이구나 느꼈고, 첫 미팅 때 만나서 여러 얘기를 나누는데, 작품을 보고 이미 하고 싶다는 마음이 서 있었다. 나가서 그분들과 이런 저런 수다를 떨면서 저희가 주로 작품을 보고 글을 쓰신 분과 감독님을 미팅할 때 글이나 작품을 보고 예상한 사람인지 아닌지를 궁금해하며 나가지 않나. 그 글에서 느껴진 정서가 예상대로 고스란히 느껴졌고, 이들과 함께라면 같은 방향성을 갖고 파이팅 있게 갈 수 있겠다는 믿음이 생긴 것 같다. 넷플릭스를 만나고는 드라마 속 설정에서 지구의 모습, 한국의 모습, 이런 부분과 대원들이 간 달의 모습이 교차적으로 나와서 좋았다고 생각하고, 세계관을 보여주는 데 있어서 조금 더 여유가 생겼고, 조금 더 많은 것들을 보여줄 수 있었던 것 같다. 단편보다 CG(컴퓨터 그래픽)에 대한 퀄리티가 높아져서 볼거리가 많아지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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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의 바다'는 2014년 제13회 미쟝센 단편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았던 최항용 감독의 동명 단편영화를 본 정우성이 장편화를 시도하며 탄생한 작품. 필수 자원의 고갈로 황폐해진 근미래의 지구, 특수 임무를 받고 달에 버려진 연구기지로 떠난 정예 대원들의 이야기를 담으며 큰 스케일의 무대에서 스토리를 이어갔다. 우주 생물학자인 송지안(배두나)부터 탐사 대장 한윤재(공유) 등이 물 부족 상황의 발해기지에서 '익사체'를 발견한다는 미스터리한 설정이 기대를 높인 작품이다.
공개 이후 반응은 호불호가 갈리며 뜨거우면서도 미지근했다. 공개 첫날에는 전세계 TOP7에 이름을 올렸지만, 외신의 혹평 속에서도 글로벌 순위는 계속해서 상승해 27일에는 '종이의 집 파트5'를 누르고 3위로 올라섰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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