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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코리안 메시' 이승우(23)가 K리그로 온다. 행선지는 수원FC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계속해서 꼬였다. 첫 시즌 리그 4경기 출전에 그쳤다. 두번째 시즌 절치부심했지만 13경기에서 2골의 기록을 남겼다. 지난 시즌 중 포르투갈 포르티모넨세로 임대됐지만, 4경기에서 골침묵을 지켰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복귀했지만, 철저히 외면을 받았다. 단 1분도 그라운드를 못 밟았다. 리그는 물론 비주전들이 나선 리그컵에서도 계속 제외됐다.
이승우는 결국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벨기에를 떠나 새 둥지를 찾았다. 1순위는 조국 K리그 무대였다. 이승우는 지난 여름부터 K리그행을 타진했다. 전북 현대, 울산 현대 등과 접촉했다. 하지만 당시 유럽에 남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신트트라위던과 정리한 올 겨울, 이승우는 다시 한번 K리그행을 타진했다. 미국, 중동 등에서도 러브콜이 있었지만 이승우의 마음 속에는 K리그가 있었다. 2022년 카타르월드컵 본선 출전을 노리는 이승우는 K리그에 복귀해 자신의 가치를 보이고 싶었다.
수원FC가 적극적으로 나섰다. 다음 시즌 업그레이드를 노린 수원FC가 이승우 측과 일찌감치 접촉했다. 이승우는 수원 출신이다. 수원시도 적극적으로 지원에 나섰다. 수원FC는 적극적인 베팅으로 이승우를 품는데 성공했다. 수원FC는 이승우의 잠재력을 믿었다. 빠르게 합류시킨 후 일찌감치 몸을 만들어 내년 시즌 이승우를 부활시키겠다는 생각이다.
이승우의 합류로 다음 시즌 K리그는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스타성이 넘치는 이승우의 가세로 K리그는 한층 풍성한 이야기를 갖게될 것으로 보인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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