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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임시완(33)이 제국의아이들 멤버들에 대한 마음을 털어놨다.
임시완은 스포츠조선과 서면을 통해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극중 기선겸은 그동안 달려왔던 운동을 뒤로하고 당당히 선수촌을 나오는 인물. 임시완 역시 뒤도 돌아보지 않을 '선택'의 순간이 있었을까. 그는 "아직도 그때의 제가 당돌했다고 생각한다"며 "대학을 뒤로하고 가수 연습생을 하겠다고 상경한 저를 떠올릴 때면 그땐 무슨 자신감이었을까 생각도 들고 그런 저에게 감사하기도 하다. 그런 대담하고도 무모한 선택이 있었기에 지금의 제가 존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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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 '연기돌'들에 대한 생각을 묻자 임시완은 "요즘은 다방면으로 뛰어나신 분들이 정말 많은 것 같다. 앞으로도 더 많은 재능을 가진 분들이 많이 나오실 것"이라며 "조언을 하기보다는 그 분들과 늘 건강한 경쟁을 하면서 서로 발전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제국의 아이들로 함께했던 박형식과 김동준 등도 배우로서의 길을 착실히 걸어가는 중. 임시완은 "형식이 만큼 형식이의 전역을 기다렸다. 형식이의 복귀가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더라. 동준이는 늘 그렇듯 열정적으로 (군생활을) 잘 하고 올 거라고 믿는다. 동준이 역시 전역하고 돌아온다면 속이 정말 후련해질 거 같은 기분이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임시완은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모습들을 꾸준히 보여주고 싶다는 마음을 전했다. 군전역 후 '타인은 지옥이다'부터 착실히 변신을 시도해온 그이기에 앞으로의 연기가 더 기대되는 바. 임시완은 "이제껏 보여드리지 않았던 모습을 꾸준히 보여드리고 싶다. 새롭게 도전하고 싶은 장르는 많지만, 이번 14부 상상신에서 '캔디' 패러디를 했는데 중절모를 쓰고 시가를 입에 문 안소니 캐릭터를 연기하며 정말 재미있었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이런 복장의 시대극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임시완은 '런온'을 마친 뒤 tvN 예능프로그램 '바퀴 달린 집2'에 출연하며 OCN '아일랜드'를 검토 중이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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