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KIA 타이거즈는 시즌이 종료되면 항상 팬들에게 감사함을 표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바로 '호랑이 가족 한마당(호마당)'이다. 보통 구단은 1000여명을 선정해 경기장에 초대해 팬과 선수의 거리를 좁힐 수 있는 행사를 기획했지만, 올해는 코로나 19 여파로 인해 온라인을 통한 언택트로 행사 형태를 바꿀 수밖에 없었다.
큰 산은 넘었다. 그렇다면 KIA는 두 번째 프로세스인 FA 영입에 참전할까. 마음은 굴뚝 같은데 변수가 또 있다. '대투수' 양현종(32)의 해외진출 여부다. 양현종이 빅리그에 진출할 경우 지난 4년간 양현종이 받았던 연봉 30억원에 가까운 돈이 세이브 된다. 허경민에게 투자할 여력은 어느 정도 마련이 된다. 그러나 양현종의 메이저리그 진출이 성사되지 않았을 경우를 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양현종도 거물이기 때문에 대우를 해줘야 하는 상황이다. 그렇게 될 경우 허경민의 FA 영입은 물거품이 될 수 있다.
팬들의 바람과 달리 상황을 예의주시할 수밖에 없는 KIA가 포커 페이스를 유지하는 이유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틱톡-청룡영화상 투표 바로가기
2021 신축년(辛丑年) 신년 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