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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장동윤과 염혜란이 애니메이션 '태일이'(홍준표 감독, 명필름·스튜디오 루머 제작) 목소리 캐스팅에 참여, 깊은 공감과 울림을 예고했다.
가족의 생계를 위해 몸 바쳐 일했으며 전태일 사후 그가 세상에 전하고자 했던 뜻을 이어나간 태일의 어머니 역(이소선 여사) 목소리는 명불허전 연기파 염혜란이 연기한다. 2000년 연극 '최선생'으로 데뷔했고, 2016년 tvN '디어 마이 프렌즈'에서 나문희의 딸인 김순영 역으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TV 드라마에 본격 등장한 이후 '도깨비' '슬기로운 감빵생활' '라이프' '동백꽃 필 무렵' 등 다양한 작품 속에서 연기파 배우로서 극의 몰입도를 높여왔다. 특히 영화 '아이 캔 스피크'와 '증인'에서 각각 진주댁과 미란 역을 맡아 유수 영화제에 노미네이트 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던 그의 목소리는 '태일이'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의 진정성을 한층 높여줄 전망이다.
장동윤, 염혜란에 이어 진선규, 박철민, 권해효가 합류했다. 무뚝뚝하지만 태일이의 뜻을 믿어주는 태일 아버지 역에는 '범죄도시' '극한직업'을 비롯 한국영화 흥행 대세 배우로 맹활약 중인 진선규가, 평화시장의 재단사 신 씨 역에는 장르를 불문하고 유쾌하고 인간적인 연기를 보여주는 박철민이, 평화시장 한미사 사장 역에는 다양한 작품에서 극의 중심을 잡아주는 관록의 권해효가 목소리 출연하여 작품의 완성도에 힘을 더해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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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리, 최민식, 유승호, 박철민 등의 목소리 더빙으로 작품에 깊이와 활력을 불어넣었던 '마당을 나온 암탉'에 이어 전작 못지 않은 탄탄한 목소리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한 '태일이'. 현재 한창 프로덕션 진행 중인 '태일이'는 전태일 재단과 함께 2차 제작비 모금에 돌입했다.
'태일이'는 노동자의 권리를 위해 자신을 바친 대한민국 노동운동사의 상징적인 인물 전태일의 삶을 그린 작품이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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