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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라붐 출신 율희가 전 남편인 FT아일랜드 최민환을 상대로 법적 대응을 시작한다.
율희는 4일 서울가정법원에 양육권자 변경 및 위자료, 재산분할 청구에 대한 조정신청을 접수했다.
율희는 24일 자신의 개인 채널을 통해 최민환이 결혼생활 중 유흥업소에 출입하고 시부모님 앞에서도 자신을 성추행했다고 폭로했다. 이와 함께 공개한 녹취록에는 최민환이 '아가씨'를 찾고 숙박업소 예약을 부탁하고, '가족과 시간을 보내라'는 유흥업소 관계자의 만류에도 귀가를 거부하는 등의 내용이 담겨 논란이 됐다.
이와 함께 율희는 양육권 문제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율희는 "그 사건(유흥업소 출입)이 있었을 때 이혼 얘기가 나왔을 때 처음에는 아이들을 데리고 오겠다고 했다. 그때 (최민환이) 제시했던 돈이 5000만원에 양육비 200만원이다. 현실적으로 네 가족이 죽으라는 소리"라고 말했다. 당시 경제적 능력이 없었던 탓에 아이들의 양육권을 넘기고 양육비를 주지 않는 대신 위자료나 재산분할을 받지 않기로 했지만, 아이들과 함께 하기로 마음의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민환은 율희의 폭로 여파로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비롯한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고 FT아일랜드 활동도 중단했다. 또 경찰은 최민환을 성매매 처벌법 위반, 성폭력 범죄 처벌법 위반(친족관계에 의한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