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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가수 이지혜와 남편 문재완이 부부 상담을 받으며 속마음을 털어놨다.
상담에서 이지혜는 "남편이 뭘 하면 뒷수습을 내가 다 해야 한다. 전에는 기댈 수 있는 존재였는데 이제는 내가 챙겨야 하는 존재가 됐다"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특히 7년째 경제적 성과 없이 진행 중인 남편의 프로그램 개발에 대해서는 "안정적인 생활을 위해 결혼했는데 손이 너무 많이 간다. 얼마 전엔 '내가 돈 벌 테니 육아를 하라'고도 말했다"고 토로했다.
문재완은 "통금이 6시라 회사에서 일을 다 못 끝내고 집에서 일을 한다"며 "세무 공부와 프로그램 개발은 제 미래를 위해 중요한데 아내는 그것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반박했다. 이어 "저만의 데드라인은 있다. 3년은 더 도전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지혜는 셋째 아이를 간절히 원하며 3개월간 인공수정과 시험관 시도를 했던 경험을 고백하며 눈물을 보였다. 그녀는 "아이들이 내 전부다. 너무 사랑한다"고 말해 주위를 뭉클하게 했다.
문재완은 "의사 결정을 아내가 대부분 해왔고 아내가 잘하니까 따라가게 됐다"며 "아내가 힘들면 내가 가정을 책임져야 하기 때문에 계속 도전하고 있다"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