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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유현상과 최윤희 부부가 15년간의 기러기 생활을 털어놓으며 솔직한 결혼 이야기를 전했다.
두 사람은 결혼 34년 차에 접어든 지금, 15년간의 기러기 생활을 청산하고 제2의 신혼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유현상은 "출근할 때면 꼭 뽀뽀하고, 길을 걸을 때나 잘 때에도 손을 꼭 잡고 있다"며 달달한 근황을 전했다. 이에 김학래와 임미숙 부부는 "싸울 일이 있으면 싸워야 한다"며 최근 드라마 '정년이'로 다툰 에피소드를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임미숙은 "발을 따뜻하게 하라고 물을 준비했는데, 드라마에 빠져 저리 치우라고 하더라"며 서운함을 털어놨다.
한편, 유현상은 결혼 당시의 어려움을 회상했다. 그는 "1991년 최윤희와 비밀리에 절에서 결혼식을 올렸다"며 "장모님의 반대가 심해 큰 어려움을 겪었다. 당시 충격으로 장모님의 이가 흔들릴 정도였다고 한다"고 고백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이어 "오랜 시간이 흐른 지금 장모님이 이자 없이 돈도 빌려줄 만큼 마음을 열어주셨다"며 유쾌한 농담으로 분위기를 풀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