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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실점 증가에 자극받았나.'
수비력 허술은 토트넘의 올시즌 고질적인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미키 반 더 벤이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체제의 주전 센터백이었지만 둘이 빠진 사이 라두 드라구신과 아치 그레이가 그 공백을 메워왔다.
하지만 드라구신은 지난 1월 제노아에서 이적한 이후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레이는 전문 수비수가 아니라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에 더 익숙했다. 이 때문에 토트넘은 지난 주말 리버풀전에서 3대6 대패를 하는 등 최근 두 경기에서 9골을 허용하는 망신을 초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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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구단은 이미 고드프리와의 계약을 위해 접촉을 했으며, 이번 시즌 후반기에 수비진에 깊이를 더할 단기 옵션으로 고드프리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한다.
지난 여름 에버튼에서 아탈란타로 이적한 26세의 고드프리는 이번 시즌 베스트11에 들지 못하는 등 선발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아탈란타의 모든 경기에서 5번 출전하는데 그쳤다.
세리에A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드프리가 영국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게 '풋볼 인사이더'의 전망이다.
이적시장 전문 매체들에 따르면 이적료 700만파운드의 가치가 있는 고드프리는 센터백으로 활약하는 다재다능한 선수이지만, 풀백 포지션도 소화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풋볼 인사이더'는 '토트넘이 고드프리 영입에 관심을 보인 것은 다소 놀라운 일'이라면서도 '토트넘이 영입에 성공한다면 취약한 수비라인을 탄탄하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