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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토트넘이 1년 연장 조항을 발동하면 손흥민의 이적은 사실상 끝난다.
토트넘은 레전드인 손흥민에게 특별한 대우는 고려하지 않았다. 30대 중반을 바라보고 있는 손흥민에게 재계약을 제안하는 게 아니라 1년 연장 조항만 발동해서 손흥민을 붙잡을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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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손흥민의 급여를 인상시키는 제안하지 않고도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것은 토트넘에 있어 매우 좋은 상황이다. 토트넘은 2026년에 까다로운 상황에 처하게 될 것이지만 그때까지 손흥민이 같은 수준의 활약을 펼칠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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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1년 연장 조항이 발동되는 순간, 2025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유니폼으로 갈아입는 건 매우 어려워졌다. 손흥민은 다음 시즌이 시작하면 33살이다. 손흥민의 기량이 급격하게 하락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몸상태에 대한 확신은 쉽지 않다. 당장 이번 시즌도 손흥민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2달 동안 고생했다. 나이가 들수록 선수의 내구성은 떨어지기에 손흥민을 위해 거액의 이적료를 지불하는 구단은 쉽사리 나타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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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여름에 손흥민이 자유계약으로 나와도 인기가 많은 매물이기 쉽지 않다. 2026~2027시즌을 시작하면 손흥민의 나이는 34살이다. 곧 은퇴해도 이상하지 않은 나이다. 그때쯤 손흥민의 기량과 몸상태에 따라서 매력도가 달라지겠지만 빅클럽들은 나이 많은 노장을 선호하지 않는다. 토트넘보다 더 좋은 구단으로 가지 못하는 상황이 나올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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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금까지 손흥민은 토트넘과의 협상에서 강한 태도를 보여준 적이 없다. 대부분 토트넘에 친화적인 입장을 취했다. 토트넘에 대한 애정이 정말 큰 선수이기 때문이다. 이제 와서 손흥민이 강경한 태도로 임할지도 의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