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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넷플릭스(Netflix)의 오리지널 시리즈 '인간수업'이 점점 뜨거워지는 반응에 힘입어 현장 비하인드 스틸을 공개했다.
김진민 감독이 "지수 그 자체였다"고 극찬한 김동희는 지수가 잠을 설치면 3일간 밤을 지새우고 촬영장에 등장하는 노력으로 캐릭터에 녹아들었다. 오직 표정과 호흡만으로 극한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물론 촬영이 끝난 뒤에도 긴장을 풀지 않고 진중하게 모니터링하는 모습에서 그의 남다른 열정이 전해진다.
"이 작품을 통해 우리 사회의 나쁜 현실을 상기시킬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고 책임감 있게 연기에 임했다. 매 순간 모든 에너지를 쏟아부었다"는 정다빈 역시 범죄의 중심에 선 민희에 완벽히 몰입한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극단적인 양면성으로 정의내리기 어려운 규리를 연기하기 위해 쉬는 시간에도 대본에서 시선을 떼지 않았던 박주현과 김진민 감독과 논의를 이어가며 고민을 거듭하는 남윤수의 모습에서도 이들이 얼마나 진지하게 '인간수업'과 마주했는지 짐작하게 한다.
혹독한 '인간수업'을 치르는 작품 속 모습과 상반된 화기애애한 모습도 이목을 집중시킨다. "몸을 사리지 않았던 촬영이라 다들 힘들었을 텐데 서로 배려를 많이 해주는 현장이었다. 만나면 진짜 학교에 온 것 같았다"는 박주현의 말처럼 극한의 상황에 놓인 캐릭터로 호흡을 맞추며 끈끈한 학우애를 형성한 이들은 서로의 버팀목이 되어줬다. 또한 입을 모아 "배움이 공존하는 현장"이었다고 말한 네 배우들은 선배들의 조언과 동료들의 연기에 자극과 영향을 주고 받으며 시너지를 만들어갔다.
배우들과 제작진의 빛나는 호흡으로 완성된 '인간수업'은 지난달 29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됐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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