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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임홍식 별세, 연극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 제1막이 끝난 후 호흡곤란

박아람 기자

기사입력 2015-11-20 18:00 | 최종수정 2015-11-20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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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임홍식 별세 / 사진=사진공동취재단


배우 임홍식(62)이 심근경색으로 별세했다.

국립극단에 따르면 고인은 국립극단(예술감독 김윤철)이 기획·제작한 연극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에서 공손저구 역을 맡아 제1막이 끝난 오후 9시경 출연 분량을 모두 연기하고 퇴장한 후 갑작스런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며 의식을 잃었다.

임홍식은 심폐소생술을 받은 후 인근에 위치한 백병원 응급실로 옮겨졌다. 하지만 회복하지 못하고 끝내 숨을 거뒀다.

애초 국립극단은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 잔여 회차 공연을 모두 취소하려고 했지만, 마지막까지 혼신을 다해 자신의 배역을 마친 고인을 기리자는 동료 배우들의 뜻을 모아 남은 공연을 계속 하기로 했다. 고인이 맡았던 공손저구 역할은 같은 연극에 출연하는 조순 역의 배우 유순웅이 대신한다.

한편 고인은 연극 '허물', '차이메리카', '공장', '세 자매' 등에 출연한 바 있다. 영화 '오늘', '크로싱', '어머니는 죽지 않는다' 등에도 나왔다.

빈소는 서울 중구 서울백병원 장례식장 302호다. 발인은 23일 오전 8시30분이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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