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로비안 나이트] 원조 마타하리
기사입력 2000년 02월 17일 14시 01분
일본 체류 중에 신문에서 `한국전의 마타하리'를 읽었다. 그리고 일본 女방송작가 `나오미'와 화제에 올렸다.
(*에로-의 일본어는 인사말을 넘지 못하지만, 다른 이가 옆에서 도와 줬음)
먼저 에로-가 `마타하리'에 대해 `해박한' 썰을 풀었다.
"마타하리는 인도네시아어로 `한낮의 눈'이라는 뜻이다. 프랑스 관헌에 체포 당시, 호텔 방에서 R몸으로 유유히 인사까지 했다. 총살을 당할 때도 스타킹을 올려 신는다는 명분으로 섹시한 허벅지를 보여 집행관의 주의를 받았다.
그녀는 안대를 풀고 자신의 몸으로 날아오는 총알을 끝까지 본 대단한 여자였다. 마타하리는 독일군의 스파이라기보다는 건장한 군인을 밝힌 여인였다고 본다."
그리고 월북한 애인 이강국을 돕기 위해 미군 비어드 대령과 함께 산 `한국의 마타하리' 김수임 얘기도 했다.
이번엔 나오미의 `구라' 섞인 썰.
"미모와 사교술이 능한 전쟁 터의 여자 스파이 중 `원조 마타하리'는 단연 일본인 언니 `가와시마'였을 것이다.
가와시마는 핑클 4명을 다 합친 것쯤 예뻤다. 원래는 청나라 왕족의 딸였는데, 일본 낭인의 양녀로 들어가 완전 일본녀가 된다. 그 뒤 미모+몸매로 중국정벌을 돕다가 중국 정부군에 잡혀 역시 총살 집행이 이뤄지는데….
에로-상, 잘 들으시오！ 가와시마 네짱(언니)은 총살집행대에서 요염하게 웃었다. 그런데 지휘장교의 `사격개시！' 외침이 있기 전에 그녀는 죽고 말았다. 퀴즈다！ 총알을 맞기 전인데 어떻게 죽었을까?"
에로- "겁에 질려 심장마비?"
작가 나오미 "아니다. 저격수 녀석들의 바지 앞쪽이 심하게 볼록 솟으면서 단추들이 일제히 터져 나가 그녀를 맞췄다. 까르르~！！"
사실 이 건 개그다. `대 개그작가'가 약한 개그에 한방 맞았다.
*일본 도쿄의 `만담학교', `진짜 원조(元祖) 원조교제(援助交際) 야그는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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