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잉글리쉬] How do you feel about my taking…
기사입력 2000년 05월 04일 13시 47분
How do you feel about my taking you to dinner?
저녁을 사고 싶은데 어떻게 생각해요?
데이트를 신청할 때 하는 말, 특히나 여자가 남자에게 하는 것이라면 말이 달라질까요? `A Few Good Men'의 Jo를 통해서 `데이트 신청의 말'을 알아보도록 하죠.
Jo가 판사에게 항의격 발언을 하는 바람에 첫날 재판이 불리하게 끝난 날 저녁, Jo는 Kaffee의 아파트를 찾아갑니다. 예기치 않았던 방문에 조금 놀란 Kaffee에게 Jo는 이렇게 말합니다. "I'm sorry to bother you, I should've called first."
즉 Jo는 "미리 전화를 했어야 하는데, (쉬는 걸) 방해해서 미안해요"라고 한 것인데, 사전 약속을 etiquette으로 여기는 원어민들의 문화인지라 만일 독자여러분이 연락없이 누구를 찾아갔다면 이 Jo의 말을 기억해 두었다가 쓰도록 하세요.
`bother'는 `귀찮게하다'의 뜻으로 "(I'm) Sorry to bother you"는 회사, 기관, 단체 등에서 무얼 물어보려고 직원의 일을 방해해야 할 때도 쓰지요. `should have+pp'는 `~를 할 걸 그랬다'로 후회를 나타내며, "내가 너한테 말해줄 걸 그랬구나"는 "I should have told you"입니다. Jo의 말에서 `미리'를 first라고 표현한 것도 염두에 둘 부분입니다.
Kaffee가 괜찮다고 말을 하니 Jo가 조금 머뭇대며 "I was wondering if how you'd feel about my taking you to dinner tonight(내가 저녁식사를 사고 싶은데 어떻게 생각하는지요)"라고 말해요.
`I was wondering if~"는 `~가 궁금하다'인데 우리는 흔히 `혹시 ~한지요'라고 말합니다. `my taking you (to dinner)'는 `내가 (저녁을) 사고싶은 것'이며, `how you'd feel about~(~를 어떻게 생각하는지)'의 `~'부분에 소유격 형태로 표현된 것을 유의하세요. (또한 우리말의 `생각하다'가 feel로 됐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