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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가수 화사가 싸이와의 작업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주변에서 다들 '(싸이가) 손을 댔군요' 하는데 절대 그런거 아니고 오빠가 힘을 보태준거다"라며 "싸이 오빠 색이 느껴질 수 있는데 내 식대로 해석을 멋지게 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화사는 "사실 처음엔 'NA'를 거절했다"면서 "(싸이에게) '아쉽습니다'라고 했다. 나는 솔직히 말한다. 그 노래로 무대하는 사람은 나고 모든 걸 쏟아내는 것도 나니까 오빠가 빈정상해도 솔직히 말해야 한다 생각한다"는 소신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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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현장에 팬들이 있었다고 하더라"면서 "저는 없을 줄 알고 당당하게 했는데 다 숨어 계셨다. 일부러 아는 척 안 한 것 같다. 창피해서"라고 덧붙여 웃음을 더했다.
한편 화사는 RBW엔터테인먼트와 계약 종료 후 지난해 싸이가 수장으로 있는 피네이션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화사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두 번째 미니앨범 'O(오)'를 발매한다. 미니 2집 'O'는 화사의 긍정적인 애티튜드를 만나볼 수 있는 앨범으로, 타이틀 'NA'를 비롯해 'Road(로드)', 'HWASA(화사)', 'EGO(이고)', 'OK NEXT(오케이 넥스트)', 'just want to have some fun(저스트 원트 투 해브 썸 펀)', 'O'까지 총 일곱 개의 트랙이 수록된다.
'NA'에는 'Me, Myself, & NA(I)'를 중심으로 한 화사만의 주체적인 스토리를 담아냈다. 히트곡 메이커 유건형부터 싸이(PSY), 안신애 등이 참여한 'NA'를 통해 화사는 남들의 시선에 구애받지 않고, 당당한 걸음을 내딛는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여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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