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 수사대] 봉숭아 물들일때 백반을 사용하는 이유는?
기사입력 2007-01-22 12:23
질문 : 봉숭아 물들일 때 백반을 사용하는 이유?
봉숭아꽃에 들어 있는 염료는 일종의 매염 염료다. 따라서 봉숭아 물을 들일 때에는 백반(또는 명반)이나 소금과 같은 매염제를 넣어야 고운 색깔로 진하게 염색을 할 수 있다. 매염제는 일반적으로 수용성 금속염류인 경우가 많은데, 봉숭아물을 들일 때 쓰는 백반은 알루미늄염을 함유하고 있고, 소금은 나트륨염을 함유하고 있다. 물론 백반이나 소금 이외의 다른 매염제를 사용할 수 있으며, 매염제 종류에 따라 손톱에 물드는 색깔이 조금씩 달라질 수 있다. 봉숭아를 이용해 물을 들일 수 있는 까닭은 봉숭아 꽃이나 잎 등에 들어 있는 주황염료 때문이다. 흰 봉숭아꽃이나 초록색 잎으로 물을 들여도 붉은 물이 드는 것은 이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