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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가수 현아가 과거 40kg을 유지하기 위해 김밥 한알로 하루종일 버텼음을 고백해 충격을 안긴 가운데, 걸그룹의 다이어트 잔혹사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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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사나는 다이어트로 힘들었던 연습생 시절을 회상했다. 그는 "연습생 때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살이 찌거나 할 때가 있다. 그래서 하루에 방울토마토 8개만 먹고 살았던 적이 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다행히 현재는 회사의 통제 없이 알아서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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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 또한 씨스타 활동 당시의 다이어트 강박감에 대해 토로하며 한 달 만에 8kg을 감량한 사연을 전했다. 소유는" 지방 행사를 많이 다니다 보니 밥 대신 아이스크림, 빵을 많이 먹어서 살이 확 쪘다. 원래 말랐던 제가 56kg 가 된 걸 보고 충격받았다"며 "메추리알 4알을 노른자 빼서 먹었다. 거의 굶었고, 아침에 운동 2시간 하고 연습실에서 연습 끝난 뒤에 또 운동해서 살을 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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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핑크 보미는 SBS '나의 판타집'에서 "음반 활동하면서 급격하게 8~9㎏를 뺐는데 면역력이 약해져서 아토피가 올라왔다"면서 "아픈 게 아니라 몸에 계속 개미가 기어다니는 느낌이었다. 못 긁게 스타킹으로 두 손을 묶어두고 잤다. 아침에 일어나면 피가 묻어있고 그랬다"고 밝히기도 했다.
브레이브걸스 유정은 다이어트로 피까지 본 사연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유정은 2022년 KBS2 '빼고파'에 출연했을 당시 "별의별 다이어트를 다 해봤다. 다이어트를 위해 굶었는데 하루는 자고 일어나니 온몸이 피투성이더라"라며 "자다가 긁은 거였다. 면역력 저하가 가져온 알레르기 반응이었다. 병원에서 '여기서 감기 걸리면 죽는다'고 했다. 그런데도 다이어트를 포기할 수 없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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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위에서 보여지는 외적인 아름다움으로 평가받는 걸그룹에게 다이어트는 그야말로 숙명이다. 하지만 건강을 해치면서까지 무리하게 진행하는 다이어트는 분명 지양해야할 것이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