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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집콕'이 새 가왕에 올랐다. 또한 '보물상자'의 정체는 빅마마 이영현이었다.
'집콕'은 신승훈의 '보이지 않는 사랑'을 선곡, 한음 한음에 실린 깊은 그리움과 아련하게 가슴을 적시는 무대로 평가단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샤샤샤'는 인정애의 '대전 블루스'를 선곡, 애절함을 한 층 더해주는 구성진 음색과 절절함으로 무대를 가득 메웠다. 상반된 매력으로 맞붙은 두 사람. 결과는 16표 대 5표로 '집콕'이 승리를 거뒀다. 이후 공개된 '샤샤샤'의 정체는 '백세인생'으로 역주행 신화를 만든 데뷔 32년 차 트로트 가수 이애란이었다.
MC 김성주는 '백세인생'의 인기에 대해 "스케줄이 많아서 열흘마다 엔진 오일을 교체했다더라"고 했고, 이애란은 "사랑해주셔서 차에서 쪽잠을 잔 적도 많이 있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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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우는 '하안 겨울'에 대해 "큰 행복이다"며 "28년이 지났는데 지금도 겨울이 오면 잊지 않고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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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왕 '보물상자'는 2연승 도전 무대로 부활의 '비밀'을 선곡했다. 서정적인 멜로디 위에 그리움이 더해져 감성을 두드렸다. 여기에 무대를 압도하는 짙은 호소력과 파워풀한 가창력이 더해진 가왕의 품격이 느껴지는 무대였다.
이후 공개된 투표 결과 12표 대 9표로 '집콕'이 새 가왕으로 등극했다. 이후 공개된 '보물상자'의 정체는 빅마마의 보컬 이영현이었다. 3년 만에 무대에 올랐다는 이영헌은 "그 동안 아이도 낳고 30kg을 체중을 감량했다"면서 "'이영현' 하면 기대감 때문에 조바심이 있었다. 달라진 모습에 적응하는 시간을 갖고 연습하면 얼마든지 재능과 기량을 보여드릴 수 있다는 생각이 있기 때문에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인사를 건넸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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