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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필라델피아 필리스가 2연승을 달리며 2년 연속 리그챔피언을 향해 한 걸음 더 다가갔다.
역대 7전4선승제 포스트시즌 시리즈에서 첫 두 경기를 잡은 팀이 해당 시리즈를 통과한 것은 역대 89번 중 75번으로 확률은 84.3%다.
필라델피아 선발 놀라는 6이닝을 3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이번 포스트시즌 3연승을 달렸다. 그는 지난 5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와일드카드시리즈 2차전에서 7이닝 3안타 무실점, 12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5⅔이닝 6안타 2실점으로 각각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 이번 포스트시즌 3경기 평균자책점은 0.96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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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는 경기 중반까지 켈리를 홈런 3방으로 공략하며 게임을 주도해 나갔다. 1회말 1사후 트레이 터너가 켈리의 2구째 92.4마일 몸쪽 직구를 끌어당겨 좌측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투런홈런으로 연결해 선취점을 뽑았다. 터너는 디비전시리즈에서 2홈런을 친데 이어 이번 포스트시즌 3번째, 통산 6번째 홈런을 기록했다.
3회 2사후에는 카일 슈와버가 켈리의 2구째 92.9마일 한가운데 직구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라인드라이브로 살짝 넘겼다.
슈와버는 6회말 선두타자로 나가 또다시 홈런을 터뜨리며 흐름을 완전히 끌어왔다. 볼카운트 2B1S에서 켈리의 4구째 88.1마일 바깥쪽 체인지업을 끌어당겨 우중간 펜스를 훌쩍 넘겼다. 올 정규시즌서 47홈런을 때린 슈와버는 전날 1차전에서 솔로홈런에 이어 이날도 포스트시즌 통산 17,18호 홈런을 연타석으로 터뜨리는 괴력을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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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7회에는 알렉 봄의 2타점 2루타를 비롯해 4안타와 2볼넷을 묶어 4점을 추가하며 승부를 갈랐다.
애리조나는 1회초 무사 1루 찬스, 4회 2사 1,2루, 6회 1사 2루, 9회 1사 1루서 적시타 하나를 날리지 못해 무득점 수모를 당했다.
양팀 간 3차전은 20일 장소를 애리조나의 홈 체이스필드에서 열린다. 애리조나는 브랜든 팟, 필라델피아는 레인저 수아레즈가 선발등판할 예정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