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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공항 근처에 살면 심장 마비를 겪을 위험이 증가한다는 해외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심장 근육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 강직되고 두꺼워져 혈액을 몸으로 보내는 기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시끄러운 항공기 소음에 노출된 사람들은 심장 기능이 손상되었을 뿐만 아니라 심장 질량이 7% 증가하고 심장 두께는 4% 더 컸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를 이끈 가비 캡터 박사는 이번 연구에 대해 "항공기 소음이 심장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증거를 추가한 것"이라며 "주민 건강을 위해 정부와 업계의 공동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보다 광범위하고 장기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