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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체육국·미래기술전략국 신설 등 조직개편 추진

기사입력 2024-12-31 14:43

[촬영 조정호]
"스포츠 천국도시, 경제체질 개선"…반려동물과 등 신설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시는 '스포츠 천국도시', '반려동물 친화도시' 조성, 연구개발(R&D) 총괄 기획, 미래 신산업 생태계 조성 등을 위해 조직개편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1월 1일 조직개편안을 담은 '행정기구 설치 및 정원 조례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다.

이번 조직개편 주요 내용은 '체육국' 신설, 디지털경제실 아래 '미래기술전략국' 신설, 반려동물과 관련한 문화·복지·산업 등을 총괄하는 전담 부서 설치, 상수도사업본부에 '안전감사부' 신설, 소방 차량·장비를 총괄관리 하는 소방재난본부 '회계장비담당관' 신설 등이다.

시는 "그동안 조직개편이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을 위한 기반과 공약사항 추진 체계 마련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조직개편안은 그간 추진해 온 여러 정책을 바탕으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분야에 중점을 두었다"고 설명했다.

신설되는 체육국은 '체육정책과', '생활체육과', '전국체전기획단' 등 3개 과로 구성된다.

시는 체육국 신설을 계기로 파크골프장, 테니스장 등 체육 기반 시설을 확충하고 전문체육인과 함께하는 생활 스포츠 아카데미를 활성화한다. 내년에 열리는 전국체육대회와 국제행사인 세계도핑방지기구 총회도 성공적으로 개최해 '스포츠 천국도시 부산'을 알릴 계획이다.

'미래기술전략국'은 주력산업을 고도화하는 정책과 R&D 전략을 수립하고 인공지능(AI)과 항노화·바이오 등 신산업 생태계 조성을 담당한다.

시는 '연구개발과'를 신설하고 AI, 바이오산업, 빅데이터 산업을 미래기술전략국으로 통합해 미래 신산업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반려동물 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푸른도시국에 '반려동물과'를 신설한다.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에는 '안전감사부', 소방재난본부에는 '회계장비담당관'을 각각 신설한다.

박형준 시장은 "별도 증원 없이 한정된 인원에서 불필요한 부분을 과감히 축소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필수 분야에 집중적으로 인력을 배치해 조직의 효율성을 높였다"며 "'글로벌허브도시' 실현과 함께 '민생안전', '시민행복'에 시정의 역량을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시 조직개편안은 입법예고를 거쳐 내년 1월 24일 시의회에 제출된다.

ccho@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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