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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마지막까지 팀 고심중.
김혜성은 지난달 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한 포스팅을 신청했고,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에 공시가 됐다. 1달간의 협상 기간이 흘러, 5일 오전 7시 마감이다. 김혜성은 이 안에 어느 팀으로 갈지, 아니면 KBO로 복귀할지 최종 선택을 해야 한다.
일단 김혜성 팬들에게 다행인 소식은, 공식 영입 제안을 던진 팀들이 있기에 '포스팅 미아'가 될 가능성은 떨어진다는 것이다. 그 중 최선의 팀을 고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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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의 사정에 밝은 관계자에 따르면 "몇 개팀의 제안서가 왔는데, 조건이 다 비슷한 걸로 알려졌다. 어느 한 구단이 확실히 좋은 조건을 제시했으면, 금방 끝났을 문제인데 정말 우열을 가리기 힘들만큼 비슷하다고 한다. 때문에 김혜성도 마지막까지 팀 선택에 고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대우가 좋다면, 도시 환경이나 구장 등 외부 요소들도 고려하며 팀 선택을 할 수 있다. 하지만 김혜성과 같은 케이스는 지금 그런 걸 가릴 처지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일단 빅리그 진입이 가장 쉬운 곳, 그리고 가장 많이 경기를 뛸 수 있는 팀을 찾는 게 우선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 팀 2루 자리에 어떤 선수가 있는지, 또 2루 유망주로 누가 있는지 등을 꼼꼼하게 파악하는게 최우선 과제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