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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과학고 예비지정에 선정되지 못한 데 대해 "그동안 TF를 구성해 운영하는 등 과학고 유치를 철저히 준비했다"며 "미선정은 과학기술 교육을 향한 시의 비전과 진정성 있는 노력을 평가받지 못한 결과"라고 했다.
아울러 "(시가 과학고 유치 부지로 선정한) 동탄지역은 우수한 교통망과 높은 학령인구 및 교육수요를 가지고 있으며, 삼성과 ASML 등 경부축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첨단벤처기업, 카이스트-화성사이언스허브 등 연구개발을 위한 인프라도 보유한 맞춤형 과학교육의 최적지"라며 아쉬움을 감추지 않았다.
화성시 한 관계자는 도교육청의 과학고 예비지정 선정 과정에 대해 "국가 백년대계인 교육정책을 하청업체 입찰 붙이듯 비교육적인 방식으로 해도 되느냐"며 "'심층질의' 절차를 갑자기 추가하는 등 정해진 절차를 갑자기 변경해 절차적 정당성이 훼손됐고, 학교 용지 제공에 대한 법적 검토를 기초지자체에 떠넘긴 것도 갑질"이라며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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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