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11월 22일부터 11월 23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 1관에서 '2024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박람회'를 개최한다.대한민국 대표 관광기념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축제의 장이다.
마을 중앙에는 '소원 나무'와 쉼터를 마련했다. 소원을 적은 종이를 화단에 넣으면 추첨을 통해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마을을 지키는 마당쇠·사또 등의 공연자들이 중간중간 제기차기 등 놀이를 제안하며 정겨운 분위기를 돋우고 전시관과 부대행사 일부에 참여해 받을 수 있는 도장을 모으면 '기념품 마을 주민증'도 발급받을 수도 있다. '수상작 전시관'은 마을에서 뛰어난 업적을 얻은 주민들의 이야기를 담은 '명예의 전당' 형태로 구성했다. 올해 관광기념품 공모전에서 신설한 '로컬특화 부문' 6점을 포함해 수상작 총 25점을 구경할 수 있다. 가공식품, 공예, 생활용품, 패션잡화 등 최근 유행을 반영한 기념품들도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올해 박람회는 '눈으로 보는' 전시를 넘어 '직접 참여하고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할 예정이다. 11월 22일에는 '방송인 광희와 함께하는 수상작 기념품쇼'를 열어 수상작과 가장 어울리는 여행 이야기를 들려준 관광객에게는 선물을 준다. 공모전 수상작을 '직접 만들고', '맛보는' 다채로운 체험 공간을 마련했고, 흥미로운 행사들이 박람회 기간 이어진다.
올해 처음으로 지역 관광기념품 담당자들을 박람회에 초대해 함께 강연을 듣고 교류하는 시간도 준비했다. '트렌드 코리아 2025' 저자 최지혜 박사와 국립 현대미술관 고영미 실장이 '글로컬 기념품 트렌드 토크'를 통해 최근 관광기념품 시장의 유행과 개선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협업 방안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장미란 문체부 제2 차관은 "올해 4월에 관광기념품업계 관계자들을 만나 기념품 지원 방향에 대한 현장 의견을 들었다"며 " 대한민국 구석구석 숨어있는 관광기념품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더 많은 협업과 지원을 통해 관광객과의 접점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