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산시는 눈에 잘 띄는 '발광형 노면표시'를 남산로 태화로터리 인근 140m 구간 양방향에 시범 설치한다고 20일 밝혔다.
발광형 노면표시 기술은 2022년 도로교통법 시행규칙 개정에 따라 도입된 기술로 안개가 잦은 지역, 야간 교통사고 다발 지역, 시야 확보가 어려운 구간 등에서 활용할 수 있다.
차량 내부 조명으로 주로 사용되는 엘 와이어(EL Wire)에 페트(PET)를 감싸 전선처럼 제작한 제품을 너비와 깊이 각 1㎝ 크기의 도로 홈에 부착하는 방식으로 설치한다.
설치 작업은 21일 오후 10시부터 22일 오전 2시까지 진행된다. 작업 시간 동안 해당 구간 일대 도로가 통제되며, 운전자들은 우회도로를 이용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도로 선형이 급하거나 시야 확보가 어려운 지역에서 교통사고 예방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시범 설치 결과를 토대로 적용 구간을 점차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hkm@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