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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시는 모빌리티 혁신과 시민 편의 증진을 위해 '부산시 교통카드 시스템 사업자 선정 공모'를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부산시는 현 사업자인 '마이비'의 교통카드 시스템 사업권 논란에 대해 부산교통공사, 버스조합에서 각각 법률자문을 받았다.
시는 "현 사업자는 교통카드 시스템 사업권의 독점·배타적 권한이 없고, 2005년부터 시에서 교통카드 시스템 사업자를 선정하는 과정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으로 결론 났다"며 "이에 따라 시는 시민 편의 증진과 절차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사업자 선정 공모를 본격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교통카드 시스템 사업자 공모로 ▲ 비접촉식 결제 시스템 '태그리스' 도입 ▲ 모바일 교통카드 시스템 구축 ▲ 버스-도시철도 통합 정기권 도입 ▲ 광역 환승 체계 개선·확대 등 차세대 모빌리티 혁신과제 도입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시는 오는 27일부터 40일간 사업자 공고를 하고 참여업체 제안서 접수, 평가위원회 개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 관련 절차를 거쳐 내년 1월 중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강희성 부산시 교통혁신국장은 "이번 교통카드 시스템 사업자 선정이 새로운 모빌리티 정책 추진을 위한 혁신적인 투자와 교통약자 복지 강화 등 시민 편의 증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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