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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내년부터 제주도 부속섬인 가파도, 마라도, 비양도 주민들도 섬 안에서 무료로 진료를 받을 기회가 생긴다.
이 사업은 65세 이상 노인, 해녀, 장애인 등 의료 취약계층을 주요 대상으로 하는 '찾아가는 의료 서비스'다. 제주의료원이 수탁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진료는 각 섬의 보건지소와 경로당에서 이뤄진다.
의사 1명, 간호사 2명, 행정인력 1명으로 구성된 의료팀이 직접 각 섬을 방문해 신체검진·건강상담, 혈당·총콜레스테롤 간이 검사, 수액·약물 처방, 파스 등 일반의약품 제공 등을 한다.
도는 11∼12월 시범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추자도는 현행대로 월 2회, 가파도와 비양도는 연 5∼6회, 사업 대상자가 적은 마라도는 연 1회 진료를 목표로 정기 진료를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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