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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 지역화폐 동백전이 블록체인 기술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시민들의 자원봉사와 걷기 포인트까지 적립할 수 있는 '시민플랫폼'으로 거듭난다.
'부산시민플랫폼'은 블록체인과 AI 기술이 적용된 '부산 동백전' 애플리케이션(앱)에서 행정서비스와 지역화폐 등을 이용하는 디지털 플랫폼이다.
부산시는 동백전 운영대행사인 부산은행과 협력해 동백전 고도화 1단계 사업을 추진했다.
시는 12월 2일 모바일 앱 '부산 동백전' 명칭을 '부산시민이 함께 행복을 쌓아간다'라는 의미를 담아 '부산이즈굿 동백전'으로 변경한다.
동백전 앱 개편을 계기로 자원봉사, 15분 도시, 걷기 등을 연계한 '부산행복 마일리지' 서비스가 내년 4월 30일까지 시범 운영된다.
시민이 15분도시 생활권 지도에서 부기를 찾아 방문하면 1회당 100포인트 적립되고 자원봉사은행앱에서 봉사 미션에 참여해 받은 포인트는 행복마일리지로 전환된다. 최대 5만 포인트 적립 한도 내에서 동백전으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다.
적립된 포인트는 보상 한도 내에서 동백전으로 전환해 현금처럼 사용하거나 할인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부산 시민 5만명을 대상으로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12월 2일부터 '부산이즈굿 동백전' 앱에서 가입할 수 있다.
앞서 지난 5월부터 동백전 앱에서 ▲ 디지털 시민증 ▲ 정책자금 신청 ▲ 15분도시 생활권맵 등을 담은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시민플랫폼은 실생활에 필요한 금융과 민간·공공서비스까지 통합한 디지털 서비스를 앱 하나로 부산시민 누구나 스마트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며 "민간 플랫폼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편의성을 갖추고 시민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부산시민플랫폼'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ccho@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