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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로블록스에 합류한 커티스 부사장은 이전에 징가, 카밤 등 북미 게임 유통사에서 개발 스튜디오 지원, 제품 수익화 업무 등을 담당한 게임 사업 분야 전문가다.
로블록스는 지난해 인공지능(AI) 기반 창작 도구 '어시스턴트' 베타 버전을 처음 발표했다. 개발자가 간단한 프롬프트만 입력하면 게임에 필요한 사물과 거기에 연동된 각종 코드를 AI가 자동으로 생성·구현해 주는 기술이다.
커티스 부사장은 "AI 기술은 창작의 속도를 이전보다 훨씬 빠르게 만들 것"이라며 "개발자들은 짧은 시간 안에 프로토타입을 만들어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고 피드백을 반영해 콘텐츠 완성도를 효율적으로 높일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한국 시장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로블록스는 이날 지스타에서 '어시스턴트'를 모든 콘텐츠 창작자를 대상으로 개방하겠다고 발표했다. 커티스 부사장도 지스타 콘퍼런스 'G-CON'에서 '로블록스에서 제작하고, 확장하고, 수익화하기'를 주제로 이날 오후 강연한다.
커티스 부사장은 "한국은 게임산업의 변화의 최전선에 있는 국가 중 하나인 만큼 항상 눈여겨보고 있다"며 "지스타는 징가에 몸담고 있던 2019년 이후로 처음인데, 트리플A(블록버스터급) 게임이 많아졌고 시장 규모도 커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로블록스와 같은 이용자 창작 콘텐츠(UGC) 플랫폼을 활용하면 손쉽게 게임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고, 아이템 판매뿐 아니라 유료 구독, 광고 삽입 등을 통해 수익화할 수 있다는 점을 한국 개발자와 기업들에게 알리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jujuk@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