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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바비 인형'으로 유명한 장난감 제조업체 '마텔(Mattel)'이 영화 '위키드(Wicked)' 관련 제품인 인형의 포장상자에 포르노 웹사이트를 잘못 기재해 논란이 일었다.
문제는 이 단어 하나가 빠진 주소가 음란물 사이트였다는 것이다.
온라인에서 항의가 빗발치자 뒤늦게 사태를 파악한 마텔 측은 "깊은 유감을 전하며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 잘못 인쇄된 웹사이트는 어린이에게 적합하지 않다는 점을 부모들에게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현재 해당 인형은 온라인에서 구입할 수 없으며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회수가 진행 중이다.
하지만 웹 주소가 잘못 적힌 인형은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인기리에 거래되고 있다.
원래 가격은 한 개당 20~40달러였는데 2~3배 넘는 금액으로 거래되더니 최근엔 200달러(약 28만원)를 넘어섰다.
한편, 오는 20일 국내 개봉하는 '위키드'는 1995년 그레고리 매과이어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브로드웨이 인기 뮤지컬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팝가수 아리아나 그란데, 신시아 에리보, 조나단 베일리, 에단 슬레이터, 양자경 등이 출연한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