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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전국적으로 유행하는 백일해가 광주에서도 급증하고 있어 예방 접종 등이 필요하다.
광주도 전년보다 30배 이상 증가한 612명이 발생했다.
지난 4일 백일해로 입원 치료를 받던 생후 2개월 미만의 영아가 증상 악화로 사망해 비상이 걸렸다.
시는 백일해 예방을 위해 적기 예방접종을 당부했다.
특히 1세 미만 영아 보호를 위해 임신부와 동거가족 등 성인들도 예방 접종할 것을 권고했다.
생후 첫 접종(2개월) 이전 영아가 백일해에 대한 면역을 가지고 태어날 수 있도록 임신 3기(27∼36주) 임신부 예방접종이 필요하다.
생후 12개월 미만 영아는 빠짐없이 2·4·6개월에 적기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면역저하자, 폐 질환자 등 고위험군, 영유아 부모, 의료종사자 등 성인도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
시는 소아·청소년 연령대를 중심으로 백일해가 크게 유행하고 있어 적기 접종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11∼12세의 6차 접종을 적극 독려했다.
광주 접종률은 현재 초등학교 입학생 96.9%(DTaP 5차), 중학교 입학생 88.2%(Tdap 또는 Td 6차)다.
손옥수 시 복지건강국장은 "백일해 예방을 위해서는 적기 예방접종이 중요하다"며 "시민들은 호흡기 감염병 발생에 대해 경각심을 갖고 일상에서 손 씻기, 기침 예절 준수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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