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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 남구 용호부두가 도심 속 해양관광 기능을 갖춘 친수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2만t급 1개 선석 규모인 용호부두는 2019년 러시아 화물선의 광안대교 충돌사고 이후 부두 운영을 중단한 채 임시 친수시설로 활용되고 있다.
용호부두는 대규모 주거지와 인접해 있고 주변에 광안리해수욕장, 이기대공원, 유람선 터미널 등이 있어 해양관광 최적지로 평가받는다.
해양수산부 제3차 항만 재개발 기본계획에 따른 지역주민, 전문가 등 설문조사에서도 재개발 추진 방향으로 해양관광(40.6%), 도입 기능으로 관광시설(67.6%)을 가장 많이 꼽았다.
부산항만공사는 용호부두 일원의 재개발 사업계획을 재검토해 지역주민을 위한 여가 공간 제공, 해양관광 활성화 사업계획 등을 마련하기로 했다.
1년간 진행될 용역에서는 ▲ 기초자료 및 현지 조사 ▲ 기존 개발 계획 재검토 ▲ 수정 사업계획 수립 ▲ 사업 타당성 및 경제성 분석 등으로 최적의 사업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전성훈 BPA 항만재생사업단장은 "기존 용호부두 재개발사업 계획의 적정성을 검토하고 시민 의견을 적극 수렴해 주변 지역이 활성화되도록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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