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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김정은의 장녀로 알려진 김주애에게 허리 굽혀 보좌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김주애는 주북 러시아 대사에게 먼저 귓속말을 건네기도 하고 최선희 외무상과 나란히 앉아 웃으며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국정원은 오늘 이 모습을 주애의 후계자 지위가 격상된 상징적인 장면으로 꼽았다.
두 달 전 북한 평양에서 열린 신형 미사일 관련 기념식에서도 눈에 띄는 장면이 포착됐다.
김주애가 김정은의 뒤를 따라 걸어올 때 미소를 띤 김여정이 김주애 앞에서 허리를 살짝 숙이고 팔을 뻗어 안내한 것.
김주애는 고모의 모습을 꼿꼿하게 서서 지켜보기만 했다.
국정원은 이날 국정감사에서 "김주애의 지위가 일부 격상돼 보인다"고 보고했다.
또 정보위원들에게 "김주애의 후계자로서의 위치가 굳건해지는 것 같다"고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