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스포츠조선 정재근 기자] 매일 매일 상상 그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폰세가 실력 뿐만 아니라 좋은 성격으로 사랑받고 있다.
폰세는 마주치는 모든 사람을 그냥 지나치지 않았다. 기분 좋은 스몰토크를 몇 마디씩 나누며 상대방을 기분 좋게 만들었다.
|
|
껌을 씹고 있는 모습을 본 폰세가 손가락으로 김 감독의 주머니를 가리키며 뭘 먹고 있는지 물었다. 그러자 김 감독이 주머니에서 씹어먹는 캔디 한웅큼을 꺼내 들어 폰세에게 권했다. 유심히 살펴보던 폰세는 자기 취향은 아니라는 듯 정중하게 사양했다.
|
|
폰세는 이날 5회초 투구를 마친 후 더그아웃으로 들어가기 전 선수들을 불러 모았다. 0-1로 뒤진 상황에서 선수들에게 파이팅을 불어넣기 위해 일종의 '집합'을 시킨 것. 폰세는 "너희들을 믿는다. 1점만 뽑으면 잘 풀릴 수 있다. 힘내자"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폰세의 바람대로 야수들은 7회말 대역전극을 펼쳤고, 한화는 7대2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