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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 평소 헬스를 즐기던 30대 남성 A씨는 등 운동 이후 엉치뼈에 저리고 욱신거리는 고통을 느끼기 시작했다. 곧장 병원을 찾은 A씨는 허리디스크 진단을 받고 한동안 재활 치료를 받아야 했다.
허리 디스크로 인해 신경근이 압박되면 하지 방사통 외에도 다리의 감각 이상이 발생할 수 있다. 다리가 저리거나 타는 듯한 느낌, 또는 무감각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는 일상생활에서 큰 불편을 초래한다. 감각 이상 외에도 근력 저하가 발생할 수 있는데, 특히 발목이나 발가락을 들어 올리는 동작이 어려워지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은 걷는 데에도 영향을 미쳐 보행이 불편해질 수 있다.
심한 경우, 허리 디스크는 대소변 장애를 유발할 수도 있다. 이는 디스크로 인해 척수 신경이 심하게 압박돼 발생하는 증상으로, 응급 상황에 해당된다. 또한 다리의 마비 증상까지 이어질 수 있어 조기에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이러한 증상이 있는 경우, 적절한 진단과 치료, 재활을 통해 증상을 관리하면 수술 없이도 회복이 가능하다.
재활의학과에서 시행되는 대표적인 치료법으로는 ▲운동치료 ▲견인치료 ▲주사치료가 꼽힌다. 운동치료의 경우 표층 및 심층 근육의 유연성과 근력을 향상시키는 치료법으로, 허리의 안정성을 높이고 척추의 구조를 바로잡아 전신 근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견인치료는 척추 주위의 근육을 당겨 척추 간격을 늘려주는 치료법으로 통증 및 기능 호전을 목적으로 시행된다. 주사치료는 요추의 신경 사이 공간이나 꼬리뼈 위쪽에 약물을 주입해 염증을 줄여 통증을 완화하는 방법이다.
박 교수는 "재활의학과에서는 정확한 진단을 위해 X-ray, CT, MRI 등의 영상검사와 신경 상태를 파악하기 위한 근전도 검사를 실시한다"며 "각 환자의 상태에 따라 맞춤형 치료 계획을 세운 후 최신 장비와 기법을 사용해 안전하고 체계적인 치료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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