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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부부 싸움을 한 여성이 어린 두 자녀를 23층 에어컨 실외기에 앉혀놓은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다.
두 아이는 안전 장비를 착용하지 않았으며 겁에 질린 딸은 소리 내어 울고 있었고 동생으로 보이는 아들은 충격으로 인해 얼굴이 굳어 있었다.
인근 주민들은 이를 경찰에 신고했다.
현지 여성아동연합 관계자는 "소방차가 출동해 아이들을 구조했다"며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도 이 사건을 조사하고 있으며 어머니가 처벌을 받을지 여부는 공개되지 않았다.
네티즌들은 "자녀들을 심각한 위험에 빠뜨린 그녀는 어머니 자격이 없다", "더 이상 남편과 함께 살 수 없다면 아이들에게 피해를 주지 말고 그냥 이혼해라", "미쳤고 끔찍한 여자다. 엄중한 사법적 처벌을 받아야 한다" 등의 비판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