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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미술관에 전시된 작품이 직원의 실수로 쓰레기통에 버려지는 일이 발생했다.
알고 보니 당시 엘리베이터 정비를 하던 직원들이 쓰레기로 착각해 버린 것이었다.
해당 작품이 사실 두 개의 찌그러진 맥주 캔처럼 보이기 때문에 오해할 수 있었다.
미술관 관계자는 "맥주 캔 쓰레기로 보이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아크릴 물감으로 꼼꼼하게 칠한 것임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행히 상태가 멀쩡해 미술관은 깨끗이 씻어 다시 제자리에 놓았다.
미술관 측은 "관람객들이 일상의 사물을 새로운 시각으로 볼 수 있도록 위한 취지"라며 "예상치 못한 장소에 예술 작품을 전시함으로써 이러한 경험을 증폭시키고 관람객들의 흥미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