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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중국의 한 기숙학교가 야간에 화장실을 사용한 학생을 처벌해 비난을 받고 있다.
만일 통금 시간에 화장실을 이용해야 하는 학생들은 기숙사 관리자에게 연락해 허가를 받아야 한다.
학생은 반성문을 통해 "나는 교칙을 심각하게 어겼고, 저녁에 화장실에 가는 것은 다른 학생들의 수면을 방해했을 뿐 아니라 우리 반에도 수치심을 가져왔다"고 썼다.
학교 측은 해당 규정에 대해 "다른 학생들의 수면 방해와 흡연을 금지하기 위해 만든 조항"이라고 설명했다.
논란이 커지자 관할 교육당국은 학교 책임자를 징계하고 시정을 명령했다. 또한 학생에게 인쇄비 100위안을 환불토록 했다.
당국은 이와 유사한 일이 다시 벌어지지 않도록 모든 학교에 합리적이고 인도적인 징계 정책을 시행하라고 지시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