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많은 사람들이 노화와 함께 발생하는 다양한 건강 문제에 대해 인식하고 있지만, 기억력과 인지력 저하에 대한 경각심은 다소 부족한 상황이다.
기억력 저하는 단순한 노화의 한 과정으로 치부하기에는 그 위험이 크다. 특히 경도인지장애는 조기 발견 및 관리를 통해 충분히 치매로의 진행을 막을 수 있는 질환이기에, 이를 예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기억력 저하를 예방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시금치, 복분자, 블루베리, 마늘과 같은 뇌 건강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두뇌를 활성화하는 것이 인지력 유지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한다. 이와 더불어 최근에는 관련 건강기능식품들이 주목받고 있으며, 포스파티딜세린(PS)과 같은 성분이 포함된 제품이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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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건강기능식품미래포럼에서 발표된 '건강기능식품의 사회경제적 비용절감 효과 연구발표회'에 따르면 경도인지장애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은 2021년 기준 약 5조 원으로 추정되며 60세 이상 경도인지장애로 1인당 약 1790만 원이 소요된다고 추산된다. 또한 포스파티딜세린 섭취에 따른 경도인지장애의 사회경제적 순 절감액은 약 406.3억 원으로 추산돼, 경도인지장애가 중증 치매로의 이환이 되지 않도록 조기 발견 및 적극적인 예방과 치료가 필요하며 인지 개선에 도움되는 건강기능식품의 꾸준한 섭취에 대한 필요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