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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중국의 한 여성이 남자친구가 300명 이상의 여성과 바람을 피운 사례를 58페이지짜리 문서로 만들어 온라인에 공개했다.
A가 공개한 파일에는 B의 신분증은 물론 다른 여성들과 나눈 야한 메시지, 사진과 성매매 여성들과 연락한 흔적, 결제 내역 등이 담겨 있었다.
특히 데이팅 앱에서 만난 약 300명의 여성을 T0, T1 등의 무역 용어와 숫자로 구분했다.
A는 지난해 10월부터 B와 연인 관계를 유지했으며 처음엔 그가 로맨틱한 '신사'처럼 다정하고 친절했다고 밝혔다.
그러던 중 A는 올해 6월 B가 바람을 피우는 사실을 알게 됐다.
당시 B는 그녀 앞에서 무릎을 꿇고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애원하며 다시는 그런 일이 없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하지만 9월 초 다시 바람을 피운 사실이 드러나 A는 복수심에 B의 '바람 이력'을 온라인에 게시하게 됐다.
그녀는 "다른 여성도 피해를 입을 수 있어 B의 실명과 함께 사진 등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후 은행 측은 B를 해고했고 공산당은 그를 제명했다.
A는 또한 성매매를 저지른 B를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한 변호사는 자칫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온라인에 공개한 행위는 법적 처벌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네티즌들은 "쓰레기의 악행", "300명의 여성들과 연락할 시간이 있으면 일에 집중해라", "여성에 대한 처벌이 걱정된다" 등의 반응을 내놓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