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상규 교수(임상시험 연구 책임자)는 8월 26일부터 2025년 12월까지 1년 4개월간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승인받은 '알코올 사용 장애 환자의 중독 증상 개선 디지털치료기기 A-STOP(Alcoholism Smart Therapy on Prescription)의 확증 임상시험'을 진행한다.
'에이스톱(A-STOP)'은 알코올 중독을 치료하기 위한 디지털 치료제(Digital Therapeutics, DTX)다. 이상규 교수는 이 디지털 치료기기를 통해 치료 문턱을 낮추고 생활 환경에서 증상을 해결하는 방식의 효과를 검증할 예정이다.
이상규 교수는 "알코올 및 여러 중독질환은 치료의 동기와 순응도가 낮고, 또 확실한 치료법이 없어서 단일 치료 기법으로는 치료 효과가 미흡할 수 밖에 없었다"며 "디지털 치료기기 'A-STOP'을 통해 알코올 중독에 대한 치료 문턱을 낮추고 생활 환경에서 보다 효과적으로 알코올 중독 증상의 개선과 회복을 위한 미충족 의료 수요 해결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은 알코올 증상의 효과성을 평가하는 디지털치료기기 사용승인을 위한 임상시험으로, 알코올 사용에 의한 정신 및 행동장애 진단을 받은 환자 외에도 음주로 인한 신체적,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원특별자치도민은 사전 평가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참여 문의는 한림대춘천성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외래로 하면 된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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