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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 형태와 생활 패턴 등이 다양화하면서 건설사들이 움직이는 벽과 가변형 평면 등을 잇달아 도입하고 있다. 생활 패턴에 맞춰 공간을 배치하는 등 주거 공간의 다양화를 꾀해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달 새로운 아파트 평면도 20종을 선보였다. 판상형과 타워형 총 8개 타입에 9가지 특화요소로 다양한 조합을 구현해 20개 라이프스타일 플랜을 신평면으로 개발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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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역시 최근 거주자가 생활 방식에 맞춰 주거 공간을 자유롭게 디자인하고 바꿀 수 있는 미래형 모델 '넥스트홈'을 선보였다.
넥스트홈의 핵심은 '넥스트 라멘구조'와 '인필(In-Fill) 시스템'이다. 넥스트 라멘 구조와 인필 시스템을 활용하면 입주자는 살면서 필요에 따라 집 구조를 쉽게 바꿀 수 있다. 방을 통합해 사용하거나 자녀가 생기면 자녀 방을 새로 만드는 식이다.
업계 관계자는 "라이프스타일과 가족형태의 다양화로 주거 공간 역시 개인의 수요를 세심히 반영하는 쪽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미래에는 다양한 주거공간을 구현할 수 있는 건설사가 수주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