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사태로 상반기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민원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 H지수 ELS 관련 민원이 몰리면서 펀드 관련 민원은 지난해 74건에서 올해 3918건으로 늘었다. 신탁 민원도 56건에서 2312건으로 대폭 증가했다.
보험권역에서는 손해보험 민원이 1만966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1% 늘었다. 손해보험 권역에서는 보험금 산정 및 지급(1622건·17.5%↑), 계약의 성립 및 해지(395건·30.0%↑) 등 민원유형이 증가했다. 특히 신의료기술 치료 후 실손보험금 부지급 등과 관련한 분쟁민원이 총 349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6% 늘었다. 반면 생명보험 민원은 658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1% 감소했다.
금융투자 권역에서는 민원이 410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 줄었다. 증권사 내부통제·전산장애 관련 민원 유형이 감소한 영향이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